유재석은 레미안 래미안 대치 팰리스에 산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자신의 루머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유재석이지만 이번엔 좀 달랐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예고편 방송에서 내가 이사를 갔다고 떡을 돌렸다고 하니까 아닙니다. 도대체 누구지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유재석을 둘러싼 이 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9월에도 유재석이 송도에 산다는 풍문이 돌았었습니다. 아들을 국제학교에 진학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유재석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는 달랐는데요. 너무나도 명백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루머에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 예고편을 통해 밝혔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억울하다는 의미겠지요.
이 루머는 지난 1월 31일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라는 카페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회원수만 194만이 넘는 대형 카페였기 때문에 금새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 내용도 퍼졌습니다. "유재석이 대치동으로 이사 왔다."의 두루뭉실한 말 나르기 방식이 아니라 엄청나게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재석이 레대팰로 이사를 왔다. 아들이 단대부중에 배정이 됐다. 휘문고 진학 예정이다. 현주엽, 김성주도 아들 휘문중으로 보내고 있고 조영구 아들이 휘문중 전교회장이 됐다.
재벌이나 재벌급 연예인도 애들 공부시키려고 혈안인데 이제 학벌 필요 없다는 애송이들은 웃슨 정신으로 자식을 키우나 "등의 약간은 허무맹랑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었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유재석뿐만 아니라 이부진 아들도 휘문고 진학한대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 이후 좋아요수가 급증하는 등 여러 사람들이 짠듯한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레대팰 주민으로 보이는 이들은 "1단지 45평으로 이사 왔다 동네주민인데 유재석 레데펠 살고 있어요." 등의 글을 덧붙이며 마치 구체적인 사실인양 말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유재석의 대치동 이사설이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여기서 레데펠은 레미안 대치 팰리스 1단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결국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당사자인 유재석이 적극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유재석의 집 앞에서 그를 픽업하는 장면까지 찍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해당 글을 삭제하는 한편 "유재석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니 아닌가 보네요. 제 출처는 사교육 카페였습니다. 집값을 띄우려 했다는 등 대치동 주문 수준 낮다는 등의 비난은 솔직히 과하다. 원글은 삭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말바꾸기의 빤스러운 모습이죠. 하지만 해당 글이 가진 의도는 너무나도 명확했습니다. 그리고 사적이익을 위해서 였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레대팰의 아파트 가격 띄우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해당 글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레대팰과 대치동 교육의 산실 휘문고였습니다.
해당글이 구체적인 거짓말로 이루어 져 있다는 정황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시점은 1월 31일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중학교 배정을 발표한 시점은 2월 2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유재석 아들이 단대부중에 배정됐다는 말 자체가 허위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유재석 이외에도 이부진이 향후 아들에게 삼성의료원을 물려주기 위해 의대를 보내려고 휘문고에 진학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삼성의료원은 재단 운영이라 경영권 승계 자체가 불가능한 곳입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해당 네티즌은 "이부진이 아들 머시킬지 누가 알겠어요." 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집값 및 동네 띄우기를 위한 허위 사실에 유재석뿐만 아니라 자녀들까지 이용당한 셈입니다.
실제 레대팰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유재석이 우리아파트에 산다고?"라는 반응을 보일정도로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유재석조차 방송을 통해 밝혔던 점은 대한민국에서 유명 연예인으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실제 유재석이 사는 아파트는 앙드레김, 김희애, 강호동, 노홍철 등이 사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로 해당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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