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이승기와 이다인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죠.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호화로운 웨딩으로 대중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날 이다인은 신부 대기실 본식 피로연에서 모두 다른 웨딩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한 벌당 대응하는 데만 1천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이었는데요. 머리에 쓴 티아라 왕관은 3천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죠. 이처럼 성대했던 두 사람의 결혼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권선징악은 결국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것이냐며 견미리 집안의 사기 행적을 거론했는데요. 하지만 이날 이승기의 오랜 예능 스승인 강호동은 결혼식에 불참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꼭 참석해 달라는 이승기의 부탁을 거절하고 결국 유재석이 사회를 진행했는데요. 강라인으로 불리며 2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두 사람인 만큼 당연히 강호동이 자리를 빛내줄 거라는 대중의 생각은 빗겨나갔죠. 강호동이 이승기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kbs 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강호동과 이승기는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로 굳어 있던 이승기는 예능에 익숙지 않아 당시 많은 고충을 겪었는데요. 쉴 때도 항상 1박 2일을 돌려보며 어떤 애드립을 치는 게 더 좋았을지 복귀했다고 합니다. 형들이 다들 프로 개그맨이라 혼자서만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고 하는데요. 이때 강호동은 승기야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이 승기의 존재감을 끌어올려주려 노력했습니다. 항상 옆에 같이 붙어 다니며 부부의 롤을 강조해 분량을 만들어주기도 했죠.
이들의 인연은 1박2일 이후에도 계속돼 강심장에서도 이어졌는데요. 해당 프로는 두 사람이 더블 mc를 맡은 연예인 토크쇼였죠. 대중의 인식 속에 강호동 이승기의 듀오가 확고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예능계에서는 유재석을 따르는 무리인 유라인과 강호동의 강라인이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이승기는 강라인의 선두 주자로 이미지를 굳히게 되었죠.
1박 2일 멤버들 중 촬영 이외에도 강호동과 꾸준히 사적인 만남을 가진 이는 이수근과 이승기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강호동에게도 이승기는 아끼는 후배이자 밀어주고 싶은 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승기의 결혼식에 강호동이 불참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당시 강호동은 해외 일정 없이 한국에서 머물렀다고 알려져 더욱 이슈가 되었습니다. 해외더라도 스케줄을 조정해 얼굴을 비춰야 마땅할 인연인데 아예 불참해버린 강호동의 선택에 네티즌들은 의아해했죠.
강호동은 평상시 이승기를 향해 내가 업어 키운 예능 아들이라고 칭할 정도로 애착이 컸는데요. 이런 그가 논란이 많은 이다인과 100년 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썩 달갑게 느껴지진 않았겠죠. 실제로 강호동은 이승기를 향해 헤어지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계속 방송하려면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맞다 라며 결혼을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기 또한 처음에는 조언으로 받아들였지만 형이 계속되는 간섭이 달갑지만은 않았던 것 같죠. 강호동은 자신의 진심 어린 조언을 무시하고 결혼식을 강행하는 이승기에게 크게 서운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를 맡아줄 수 있냐는 이승기의 부탁을 거절하고 아예 결혼식장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건데요. 일각에서는 논란 여부를 차치하고 이승기와의 인연을 생각하면 참석하는 게 도리에 맞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마음 상할 일도 더욱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부부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니 강호동이 이승기를 향한 묵은 감정을 풀어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이다인 또한 사회에 끼친 과오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좋은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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